지역 출판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대구 출판산업단지가 이달 말 착공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 조달청에 의뢰한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출판산업단지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단지는 달서구 월성동, 장기동 일원 24만6천여㎡에 200여 개의 출판, 인쇄업체와 서적 도매업체 등을 유치해 집적화하고 공동 장비센터, 공동 물류센터, 인력양성센터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1천270억원이 들어간다. 인쇄, 출판에 문화를 더해, 쇠퇴하는 지역의 인쇄출판산업을 문화산업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지원센터를 건립, 작가들의 저작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신진 작가 발굴, 전문작가 지원, 출판물 전문 에디터 양성, 스토리텔링 전문기업 육성 등도 계획되고 있다.
대구 출판산업단지는 현재 보상협의율이 50%를 넘어섰으며 시는 이달 말 착공해 내년 상반기 단지를 분양하고 단지 조성공사는 2012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은"출판산업단지는 지역 인쇄출판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출판 콘텐츠 생산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전자출판과 스마트폰 시장에 대구의 출판산업이 진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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