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안무가들의 '겁없는 도전'

대구문화재단 '뉴 레볼류션 2010'공연

김수진씨
김수진씨

#김수진'장현희 등 소극장에 맞춘 작품

대구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육성사업'의 하나로 '젊은 안무가들의 '뉴 레볼류션 2010'(New Revolution 2010) 공연이 28일부터 31일까지 '액터 스토리'에서 열린다.

Choi 댄스 컴퍼니, 액터 스토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 특성화에 맞춘 작품을 창작한다는 목표 아래 젊은 안무가들이 도전 정신으로 엮어낸 작품들이다.

28일과 29일 오후 8시부터는 김수진, 이상훈, 손승희, 김성용, 다나카 에미리가 안무한 작품이, 30일 오후 8시와 31일 오후 5시에는 장현희, 김병규, 유호식, 조원규, 다나카 에미리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김수진 안무의 '리스닝 투 더 무브, 룩킹 투 더 뮤직!'(Listening to the move, Looking to the music!)은 음악은 '듣는 것', 움직임은 '보는 것'이라는 보편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역할을 바꾼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역할도 변한다. 더 이상 보는 사람이 아니라 공연을 함께 이끌어가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다.

장현희 안무의 '감정, 그 흔한 표현조차도'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언제나 쿨한 척 아프지 않은 척 멋진 척 자기를 포장하곤 뒤돌아서서 흐느끼는 어깨를 숨기려 애쓰는 사람들, 약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모른 척 웃음 짓는 자기 배반적인 모습을 통해 사람과 상처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사랑티켓 등록시 3천원). 054)970-3155. 티켓링크 1588-7890.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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