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2년간 40억원을 지원받아 차별화된 인견 소재 및 토목용 섬유개발을 주도한다.
섬개연은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2010년 섬유산업 스트림 간 협력기술개발사업의 차별화 의류용 섬유소재 분야와 산업용 섬유 분야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차별화 의류용 섬유소재 분야는 형태안정성 레이온 복합소재 제품 개발, 산업용 섬유 분야는 연약지반 보강용 하이브리드형 진공배수재 개발이다.
경북 풍기지역의 특화상품인 레이온(인견) 제품은 특유한 광택, 낭창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손맛 때문에 여성용 의류 소재로 인기를 끌었으나 습기를 머금었을 때 의류의 형태가 변형되는 단점 때문에 용도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형태안정성 레이온 복합소재 제품 개발 사업은 인견 제품의 이런 단점을 소재 설계 영역에서 개선하고, 차별화된 상품화 기술을 개발해 인견 제품의 품질을 고급화시키려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조양모방㈜, ㈜루디아, ㈜에스케이니트, 진성염직, ㈜효성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약지반 보강용 진공배수재는 대규모 공항, 산업단지, 신도시 등의 건설과 간척사업, 4대강사업 등 토목공사의 기초공사에 있어 연약지반에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반개량에 쓰는 섬유제품을 말한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제코산업㈜, 동아지질,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인하대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배수재의 기초소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성형·모듈 기술은 제코산업㈜, 현장시공과 신뢰성 평가는 동아지질이 담당한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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