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혁당 옥고 나경일씨 별세

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민촌(民村) 나경일 씨가 12일 오후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대구 수성구 시지동 모레아 장례식장 103호. 발인은 15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칠곡 현대공원묘지이다.

나 씨는 1974년 인혁당 사건(인민혁명당재건단체 사건)으로 8년간 복역하다 출소했고 이후 (사)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고문, 6·15 공동선언실천 대구경북본부 고문 등을 맡는 등 진보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혁당 사건은 2006년 1월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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