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흑마늘처럼 마를 이용한 '안동 흑마'가 고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개발돼 대도시 유명 백화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안동흑마는 ㈜안동흑마(hukma.co.kr)와 안동대, 경북바이오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제품으로, 안동 특산품인 마(산약)를 의성 흑마늘처럼 가열·숙성시켜 유리아미노산 함량 등 생리활성 물질과 항산화물질 등 인체 유익성분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가공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안동흑마 가공기술은 현재 특허등록돼 있으며 업체 측은 특허청에 상표와 디자인 출원을 끝내고 8일부터 시제품인 안동흑마 분말과 농축액을 포장해 안동시내 특산품판매장을 비롯해 서울 현대·롯데백화점 등지에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조만간 홈쇼핑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북도의 지역기반육성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지 1년 3개월 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안동흑마는 지난달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시제품을 선보인 뒤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로부터 납품요청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안동흑마 조병태 대표는 "안동흑마 개발을 계기로 청정환경에서 재배된 안동마의 웰빙 기능성 등 장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동마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821-1007.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