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박계 유일 최고위원 당선 서병수 의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친이계 전략적으로 갈라주기식 투표"

한나라당 친박계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당선된 서병수 의원은 15일 "친이계가 전당대회에서 줄 세우기식이라든가 안배식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갈라주기식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친박계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친이계는 저희들이 보기에 전략적으로 투표를 했기 때문에 친박계에서 한 사람이 당선된 것만 하더라도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또 "전당대회 직후 박근혜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박 전 대표는 '어차피 예견됐던 일 아니냐. 지금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이 세가 너무나 약하고 숫자가 적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지 않으냐' 이렇게 담담한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새 지도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것은 당·청 관계다. 여태까지 청와대와 정부가 어떤 정책들을 만들어 오면, 당 지도부나 한나라당에서는 그냥 그것을 수용하고, 집행하고, 홍보하고, 일종의 거수기 역할을 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려면 정책 같은 것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친이-친박 갈등에 대해 "세종시 문제가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무슨 정책적인 문제에 관해서 친이-친박이 크게 대립하는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앞으로 갈등에 관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게 갈등을 푸는 열쇠"라고 말했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