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대구 대명동 국제문화산업지구의 효율적 개발 추진을 위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최근 학교법인 계명대와 대구시, 남구청 등 4자 간 개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DGFEZ는 내달쯤 이곳 개발사업 시행자로 학교법인 계명대 지정 및 실시계획수립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식경제부에 실시계획 수립 승인을 받아 2014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문화산업지구는 부지 6만7천여㎡ 모두 계명대 소유의 대지여서 그동안 개발을 두고 학교 측과 난항을 겪어왔지만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계명대가 지정됨에 따라 본격 조성에 닻을 올리게 됐다.
2008년 5월 지경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국제문화산업지구로 지정받은 국제문화산업지구는 2014년까지 게임콘텐츠 콤플렉스, 문화산업 등의 문화산업지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IT는 물론 CT, IPTV, 디자인 분야의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 문화산업 관련 분야를 집적시켜 개발 및 생산·유통·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세계적 명성의 문화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DGFEZ 관계자는 "올 3월 프랑스 다국적기업인 다쏘시스템 R&D센터를 유치해 본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미국 D대학의 게임분야연구소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며 "이곳의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물류 및 서비스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식기반 중심의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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