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가을·조유경 수영 金…도민체전, 메달 경쟁 '후끈'

개회식, 선수 등 2만여명 참석

제48회 경북도민체전이 16일 포항에서 개회식과 함께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영장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수영 경기에서 김가을(포항시·경북체중 2)은 시 여자학생부 접영 50m에서 29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조유경(경산시·경북체중 3)은 시 여자학생부 자유형 50m에서 27초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항시(선발)는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시 남고부에서 상주 상산전자고를 15대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구미시(선발)는 시 남자일반부에서 안동시(선발)를 박빙의 승부 끝에 19대18로 이겼다.

포항여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배구 군 남자일반부에서는 예천군이 접전 끝에 칠곡군을 2대1로 이기고 8강에 선착했다. 청도군과 영덕군도 의성군과 청송군을 각각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도민체전은 1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육상 경기가 열리는 등 시부 24개, 군부 15개 종목의 경기가 본격화된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포항종합경기장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도 유관기관 단체장, 시·군 단체장, 지역 출신 국회의원, 시·군 선수단, 포항시민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은 오전 내린 비가 오후 들어 그치면서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구태회(84·포항시체육회 원로) 씨와 박예담(11·포항제철서초교 체조선수) 양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힘을 주고, 도민화합과 도정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도민체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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