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라노 홍혜경과 테너 김우경이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함께 선다. 2007년 12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27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주역 커플을 맡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이들은 대전, 서울, 울산 공연에 이어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오페라의 밤'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그대의 찬 손'(푸치니 라 보엠),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푸치니 토스카), '안녕, 지난 날들이여', '축배의 노래'(이상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 보석 같은 정통 아리아들로 프로그램을 꾸며 화려한 오페라 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홍혜경(사진 오른쪽)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너무 많다.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에게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프라노 목소리를 가진 성악가"라는 찬사를 들었고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초청 백악관 리사이틀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테너 김우경(사진 왼쪽)은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한국인 테너다. 그는 2000년대 초부터 유럽의 각종 콩쿠르를 휩쓸어 국제 음악계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고 세계 3대 오페라단인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코벤트가든) 무대에 성공적으로 주역 데뷔를 했다. 입장권은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다. 053)666-3300.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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