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이어 13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대구시민야구장의 1만 석 입장권 중 8천500석은 인터넷 예매로 2시간 40분 만에 팔렸고, 당일 현장 판매분 1천500석만 남아 만원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올스타전 입장권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진됐다.
한여름 고성원두를 달굴 올 '별들의 잔치'는 SK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SK·두산·롯데의 이스턴리그과 KIA 조범현이 지휘하는 KIA·넥센·LG·한화의 웨스턴리그로 나눠 24일 오후 6시 30분 단판 승부로 열린다. 팬 투표로 선정된 포지션별 득표 1위 선수는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 8명, 두산 2명이고.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넥센 각 3명, LG와 한화 각 2명이다.
이스턴리그의 감독 추천선수는 김광현 카도쿠라 박경완 최정 박정권 김강민(이상 SK), 이용찬 히메네스 손시헌(이상 두산), 장원삼 권혁 차우찬 진갑용 조동찬(이상 삼성) 등이며 웨스턴리그의 감독 추천선수는 양현종 손영민 김상훈(이상 KIA), 금민철 손승락 김민우(이상 넥센), 봉중근 이동현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신경현 최진행(이상 한화) 등이다. 이스턴리그에서는 팬투표 베스트 10에 뽑혔던 롯데 조정훈 박기혁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총 14명이 감독 추천선수로 나선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44명 중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 선수는 차우찬 박종윤 카도쿠라 박정권 김강민 이용찬 히메네스(이상 이스턴리그)와 강정호 이대형 손영민 금민철 손승락 김민우 최진행(이상 웨스턴리그) 등 14명이다.
올스타전에 앞서 오후 4시에는 홈런 레이스가 7아웃 단판제로 펼쳐진다. 참가자는 이스턴리그 박정권(SK), 김현수(두산), 이대호 홍성흔(이상 롯데), 웨스턴리그 최희섭(KIA), 클락(넥센), 조인성(LG), 최진행 김태완(이상 한화) 등 9명이다. 1993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삼성 양준혁과 SK 박재홍이 통산 3차례 우승,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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