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후포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지 4년 만에 재개된다.
이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인 동해해상관광㈜은 여객선 터미널 공사 등 준비를 끝내고 23일 시험운항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31일부터 여객선 '우리호'(368t·정원 313명)를 정식 운항하기로 했다.
우리호는 23일 오전 9시 후포항을 출발해 낮 12시쯤 저동항에 도착한 후 독도까지 시험운항을 마친 뒤 이날 오후 4시 저동항을 출항한다. 우리호는 1991년 건조된 FRP선박으로 속력 35노트, 길이 33.5m, 너비 11.6m 규모로 후포항~저동항을 2시간 30분에 운항하게 된다. 여객선 요금은 후포항~저동항 편도 4만6천원~4만8천원이며 저동항에서 독도 노선은 4만5천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운항 후 10월 31일까지 평일에는 30% 할인한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해해상관광 한 관계자는 "이 노선을 이용하는 손님들을 위해 내년쯤에는 정원 1천여 명에 2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최첨단 여객선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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