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스쿼시팀 주니어 2명 홍콩대회 앞두고 맹훈련

"올해 국제대회서도 좋은 성적 낼 것"

내달 열리는 홍콩오픈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민주(왼쪽), 윤호진(오른쪽) 선수와 대구스쿼시연맹 최명수 사무국장.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내달 열리는 홍콩오픈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민주(왼쪽), 윤호진(오른쪽) 선수와 대구스쿼시연맹 최명수 사무국장.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 스쿼시 팀과 선수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6, 17일 인천에서 열린 제13회 금곡배 남녀 초·중·고 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1위에 오른 대구 성지중 박민주(3년)와 남중부 3위에 오른 도원중 윤호진(2년)은 내달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오픈 주니어 스쿼시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국내 여중부 대회를 석권한 박민주는 "국제대회에서 아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홍콩 주니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초교 3년 때 라켓을 잡은 박민주는 체격조건이 좋고, 기량도 뛰어나 국내 스쿼시계를 이끌 미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호진은 스쿼시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금곡배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라 자신감에 차 있다.

두 선수는 홍콩 대회를 앞두고 대구스쿼시연맹 최명수 사무국장의 지도 아래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맹훈련 중이다. 두 선수는 매주 두 차례 10㎞ 달리기, 매주 한 차례 산악마라톤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대구 와룡고는 금곡배에서 남고부 단체전 정상에 올라 지역 스쿼시를 빛냈다. 와룡고는 2004년 스쿼시 팀을 창단,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 스쿼시를 이끌고 있다. 금곡배에서 와룡고 A팀은 인천 대건고를 2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와룡고 B팀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와룡고 허재석은 남고부 3위, 이상민은 여고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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