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오후 7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남을 몰아붙였다. 장남석 등 최전방 공격수부터 시작되는 강한 압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한 뒤 볼 점유율을 높이며 득점 기회를 노리는 작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대구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3분 사이 잇단 슈팅과 코너킥, 프리킥 등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경남의 혼을 뺐다. 전반 21분엔 온병훈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깜짝 히어로'는 올 시즌 울산 현대에서 임대돼 대구 유니폼을 입은 김동석이었다. 전반 1분과 후반 5분 슈팅을 날리며 득점 감각을 조율한 김동석은 후반 8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대구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호정이 오른쪽 사이드로 스루패스한 공을 조형익이 돌파하며 오른발로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김동석이 왼발로 가볍게 볼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그러나 후반 35분 경남의 이용래에게 동점골을 허용,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놓쳤다.
대구 수비수 안성민은 전반 17분 공중볼을 처리하다 경남 오주헌과 충돌, 머리가 찢어졌지만 압박 붕대를 감고 뛰는 투지를 보였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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