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평을 재보선 불법운동 혐의 박사모 대표 고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와 관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상 개인 간 사적 모임 및 그 대표자 등은 단체 또는 대표 명의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하지만 팬클럽 대표인 정광용 씨는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도록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 대표는 박사모 대표 자격으로 언론기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 후보의 낙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박사모 홈페이지에도 낙선운동에 회원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경주 국회의원 재보선에도 개입해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의 낙선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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