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성훈기자의 광고미학] ㈜대홍기획 CR9팀 카피라이터 조서림

이번 광고는 아이디어도 좋았고,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해 본다.

속내를 잠시 털어놓자면 원빈'신민아가 등장한 'T.O.P'가 갑자기 경쟁 브랜드로 치고 올라와, 이를 누르고 적극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꽃미남 이민호를 캐스팅하고 칸타타 CF스토리를 만들었다.

소지섭이 등장했을 때보다는 사뭇 다른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캔 커피 브랜드인 칸타타. 칸타타는 론칭(launching) 이후 칸타타 음악을 주제로 한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프리미엄 캔 커피 시장을 개척한 이후에는 아이코닉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시켰다.

이 광고는 수많은 커피 중 칸타타를 즐기는 사람들, 좋은 커피를 알아보는 그들의 특별한 안목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그로 인해 형성되는 공감의 이야기를 통해 칸타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조금은 밝고 경쾌하게 풀어보고자 했다.

꼭 이민호 같은 꽃미남이 아니더라도, 꼭 CF에 나오는 그림 같은 초원이 아니더라도,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기분 좋게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인연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칸타타가 그 공감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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