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여름 휴가는…'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오징어잡기 게임·해변가요제 등 볼거리 가득

울릉도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오징어축제때 저동항에서 펼쳐진 뗏목경주.
울릉도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오징어축제때 저동항에서 펼쳐진 뗏목경주.

"휴가철에는 '신비의 섬' 울릉도로 오세요."

울릉도 곳곳에서 다음달 9일까지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열려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장수 인기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울릉도편이 31일 낮 12시 30분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녹화촬영된다. 이번 노래자랑은 1997년과 2000년, 2007년에 이어 4번째로 울릉도에서 열린다. 28일 예심을 거쳐 31일 해변공원에서 녹화되는 울릉도편 전국 노래자랑은 오는 8월 15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31일과 8월 1일 울릉도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특설무대에서는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제23회 울릉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코미디언 김성남씨가 20년째 우정 출연해 행사를 진행하고 인기가수 초청공연, 아마추어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징어 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의 만남'을 주제로 저동항과 울릉도 일원에서 내달 3~5일 사흘간 개최된다. 축하공연과 오징어요리 시식회, 풍어 기원 제례 등 개막행사, 해변몽돌쌓기와 바다미꾸라지 잡기, 오징어 맨손잡기 등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범선 시연을 통해 섬개척 어민들의 고기잡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특산물 상설 판매장과 먹을거리 장터 운영, 울릉도·독도 사진전, 행운의 오징어잡기 게임과 함께 울릉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잔치도 펼쳐진다. 특히 통구미 해변에서는 해변몽돌쌓기와 바다미꾸라지 잡기 등이 열리며 울릉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잔치도 펼쳐진다.

8월 6~8일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국제 독도철인 3종경기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포항MBC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 주관으로 국내외 선수 100명과 임원진 등 160여 명이 참여한다. 종목은 철인 3종 올림픽 코스인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도동항~사동항 구간에서 예선경기가 8월 7일 오전 펼쳐지고, 오후 결선대회는 독도현지로 이동해 동도 해상을 한바퀴 회영(약 5㎞)하는 독도 결선전이 열린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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