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충혼탑이 조성된 성내동 자산공원 일대를 호국시민공원으로 새 단장하고 8월 말 완공한다. 충혼탑 정비사업은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고 참전 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함께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김천시는 충혼탑 정비를 위해 수차례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국비 6억3천만원과 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
새로 단장되는 충혼탑은 기존의 콘크리트 광장과 계단을 화강암으로 전면 바꾸고 충의문은 문화재 전문가에게 의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이 담긴 일주문 형태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사지고 위험한 곳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주차장 등도 개설된다.
특히 시민들이 평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추고 벚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는 등 웰빙 공원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충혼탑은 현재 고(故) 이종호 소령 외 1천786 위의 지역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비를 통해 1962년 건립돼 1998년 보수를 거친 충혼탑이 웰빙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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