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화장품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대구한의대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병국 경산시장,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 후지이 신이치(藤井伸一) DR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대구한의대, 일본의 화장품 개발·판매회사인 ㈜DR과 4자 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4개 기관·기업은 2014년까지 화장품 수출 및 지원, 원천기술 개발 등을 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에는 화장품수출단지를 비롯해 수출산업 종합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글로벌기관과 연구개발기관이 화장품산업을 주도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또 경북도와 경산시, DR은 경산에 화장품산업연구소를 설치하고 대구한의대는 화장품 신소재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DR은 일본의 화장품 개발 및 판매회사로, 연매출은 3천억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세계적 화장품업체인 한스킨, 코스메랩 부설연구소를 경북TP에 유치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글로벌 회사인 뉴라이프와 중앙연구소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다국적 화장품 원료회사인 MMP 연구소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경북도 장상길 미래전략산업과장은 "화장품산업은 기존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술융복합화를 이루면 단시일 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세계 수준의 연구개발기관 및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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