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대구경북 폭염 비상…대구 35·김천 36℃ 등

대구경북 날씨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대구를 비롯해 경북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를 기해 대구와 경산, 김천, 구미, 성주, 상주, 예천, 안동, 포항, 경주, 의성, 문경 등 경북 2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무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밤 사이 대구(26.1℃), 상주(25도), 영천(25.1도), 포항과 영덕(26.6)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세는 주말과 다음주에도 숙지지 않아 한동안 더위에 시달려야 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31일 대구와 구미, 포항과 안동은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고 김천은 36도, 상주는 34도, 울진은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노약자는 한낮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강한 자외선에 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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