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맘 열풍은 체질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여성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여성은 산후관리를 잘못 하면 평생 잔병이나 속병을 몸에 달고 살 수도 있다. S라인에 대한 지나친 선망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는 오히려 스키니맘 열풍이 수그러져야 한다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하다. 알아둬야 할 스키니맘에 대한 오해와 진실 3가지.
①스키니맘이 되는데 최소 기간은?
스키니맘이 되는 기간에 대해 누구는 1개월 반, 누구는 2개월 등 말이 많다. 하지만 최소 기간에 대한 정답은 없다. 명심해야 할 것은 산모의 자궁이 열릴 때 몸의 관절도 느슨해지는데, 자궁과 관절이 원상태로 회복되기까지 짧게는 6주, 길게는 3, 4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 스키니맘이 되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을 의학적으로 따지자면 '6주+α'로 볼 수 있다.
②몸매 관리를 위해 이것저것 다 하는 게 좋다?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출산 후에 지나치게 밖으로 나돌다 보면 찬바람을 쐬기 쉽고, 찬물에 접촉하는 일도 잦아진다. 자칫하면 산후에 바람을 맞는다는 의미인 '산후풍'(産後風)을 겪을 수 있다. 찬바람이나 찬물은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생식기나 비뇨기 계통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무릎 시림, 관절염 등을 부를 수 있다.
③ 출산 후 부부관계는 언제부터?
스키니맘을 원하는 산모에게 출산 후 부부관계도 부끄럽지만 궁금한 사항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8주 정도는 부부관계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출산 후유증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최소 4주 이상이 필요하고, 출산 후 4주 정도는 산부의 몸풀기에 집중해야 하므로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 6주째부터는 부인의 의사에 따라 성관계를 결정할 수 있지만 가급적 8주까지는 성관계를 가지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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