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광고 전단지를 보고 일반 유명 메이커 제품을 할인해 판매한다는 임시매장에 가 등산 의류를 몇 개 구입했다. 거기 갔을 때 싼 게 비지떡이라고 다소 하자 있는 제품을 대량 판매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진흙 속 진주라고 잘 선택하면 좋은 제품이 있지 않겠나 하는 심정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구입한 제품을 집에서 세탁하려고 보니 상의 쿨러닝 칼라 부분에 접착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런 제품을 파는 업체에 대해 어이없고 화도 났지만 제품 교환을 위해 다시 매장에 찾아가야 했다. 집과 매장 간의 거리가 상당했지만 다시 찾아가 제품을 교환했다.
제품을 교환할 때 내 설명을 들은 매장 판매원은 포장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었고 난 이를 믿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제품을 살펴 보니 또 하자가 있는 제품이었다. 상의 쿨러닝 등쪽에 작은 구멍이 있어 입을 수 없는 제품이었다. 교환해 준 제품을 가지고 다시 매장에 찾아가 항의했다. 이에 매장 업주는 제품을 판매하다 보면 일일이 제품을 확인 못 하니 이해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공짜로 주는 제품도 아니고 돈을 주고 제품을 산 것인데 말을 너무 쉽게 한다고 느껴졌다. 잘못된 제품으로 인해 두 번이나 매장을 찾아가느라 버린 시간에다 상한 감정까지 생각하니 두 번 다시 이런 매장을 이용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손해가 많은 하루였다. 시민 여러분들도 이런 대형 임시할인매장을 이용할 때 주의하셔서 저와 같은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인터넷 투고(kgh10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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