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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오징어 잡으러 오세요" 포항 구룡포 해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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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룡포 해변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해 구룡포 해변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포항 구룡포 해변축제

포항 구룡포에서 7일과 8일 오징어와 활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룡포 해변축제가 열린다.

구룡포청년회의소(회장 김동국)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7일 오후 3시, 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3차례에 걸쳐 오징어와 방어 맨손잡기 행사가 마련된다. 매회당 가두리에는 오징어 1천500마리와 방어 200㎏ 분량이 방류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잡은 오징어와 방어를 회로 썰어 주고 초고추장도 제공한다.

또 탄산음료 및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와 '끈적 댄스' 대결, 최강의 해변 커플 찾기 대회, 해변 가요제, 댄스팀 축하공연, 불꽃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김동국 구룡포청년회의소 회장은 "오징어, 대게, 과메기 등 구룡포 특산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변축제를 계획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색적인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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