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사후 100년을 맞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행본과 전집에서 지혜의 명언들을 뽑아 수록했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중 가장 알기 쉽게 정수만 정선한 마지막 책이다. 톨스토이가 만년에 하루하루 읽으면서 삶의 길잡이로 삼았던 책이기도 하다. 1908년 출간됐다.
톨스토이가 직접 밝힌 아래의 글은 이 책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그는 출간 당시 "이 책의 목적은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방대하고 유익한 지적 유산을 쉽게 접근하고 매일매일 계속해서 읽을 수 있게 하여,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보다 풍부하고 세련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옮긴이 이동진도 "이 책은 톨스토이 자신이 만년에 날마다 읽으면서 삶의 길잡이로 삼았던 것으로 출간된 지 백여 년이 흐르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찾기도 하고 위안을 얻었던 책으로 여러 잠언집 가운데 독보적인 불멸의 고전으로 우뚝 서 있다"고 말한다.
8월 5일자 잠언에는 "그릇된 견해들은 요란한 선전으로 쉽게 식별될 수가 있다. 진실은 외부적 치장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고 적혀 있다. 8월 4일자에는 "너의 이기심을 부정하라. 그러면 삶의 최고선(善), 즉 사랑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는 내용도 보인다. 429쪽. 1만2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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