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企 애로사항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일목정책장터

대구경북중기청, 12개 지원기관과 현장 상담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매월 운영중인 일목 정책장터에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지원기관 전문가들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상담하고 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제공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매월 운영중인 일목 정책장터에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지원기관 전문가들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상담하고 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제공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운영 중인 '일목 정책장터'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정책정보 제공은 물론 지원기관 전문가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 호응을 얻고 있다.

대경중기청은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일목 정책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설명과 함께 중소기업의 자금, 보증, 연구개발(R&D), 인력, 수출, 회계, 인사, 노무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12개의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해 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정책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참석자의 만족도가 높다. 가령 창업·벤처기업, 수출기업, 공공구매 등 매월 정책고객의 타깃을 정해 운영한다. 이 때문에 꼭 필요한 기업 관계자들만 참석해 1회당 평균 120여 명, 그동안 17회에 걸쳐 2천45명이 정책장터를 찾았다.

일목 정책장터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11월 일목 장터에서 기계금속 업체들이 건의한 '모듈화 및 기술인력 언어능력 향상'건은 기술융복합센터와 연계해 모듈화 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해외 납품시 필요한 기술인력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어 초급 및 중급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해 1차 초급과정 54명, 2차 초급 48명·중급 18명이 교육을 받았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현장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해결해 주고, 미해결 과제는 중소기업청 1357현장대책단의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사업으로 처리해 준다. 대구시 북구 한 선박부품 제조업체는 정책장터에 참여해 평균 5%대의 만성적인 불량률 발생을 줄일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에 소속된 열처리전문가가 직접 업체를 방문해 불량원인을 분석하고, 불량 공정부분을 찾아 개선해 불량률 제로(0)에 성공했다. 덕분에 이 업체는 연간 1억2천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경중기청은 지난 6월 대구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기업이 원하는 콘텐츠 찾기와 홍보프로그램 등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들을 위한 맞춤식 시책설명회,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비즈니스 지원단 운영, 소통마당 및 간담회, 중소기업 현장 방문, 중소기업 정책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알코 최계희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매월 일목 장터에 참석하고 있는데 테마별 정책설명으로 알찬 정보를 얻게 된다"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수시로 회사의 애로사항을 원스톱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