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입맛 돋우는 다진 풋고추 멸치조림

한여름의 삼복 더위에 들어섰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더위에 지친 가족들이 입맛을 잃기 쉬운 때에 해마다 여름이면 밑반찬으로 밥상에 올리던 다진 풋고추 멸치조림을 했다. 때마침 휴가철이라 밑반찬으로 한 통 만들어 가면 짭짤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칼슘덩어리 멸치와 비타민이 탁월한 풋고추와 건강의 최우선인 마늘의 조화는 입맛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조갯살 넣은 미역국을 심심하게 끓여 다진 풋고추 멸치조림을 같이 떠먹으면 영양 만점이다.

다진 풋고추 멸치조림

재료:큰 멸치 200g, 풋고추 100g, 청양고추 100g, 다진 마늘 100g, 멸치액젓 2.5티스푼, 멸치 육수 1/2컵

만드는 법

1. 멸치는 머리와 똥을 빼고 잘 다듬어 가위를 이용하여 최대한 잘게 잘라준다.

2. 풋고추와 청양 풋고추는 4등분으로 길게 갈라 씨를 빼내고 도마에 놓고 잘게 다져준다.

3. 마늘도 잘게 다진다.

4. 볶음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멸치를 달달 볶은 다음 다져놓은 고추를 넣어 계속 볶으면서

마늘도 함께 넣는다.

5. 볶은 재료에 준비한 멸치액젓을 넣고 저어주다가 멸치육수를 넣는다.

6. 약한 불로 육수와 잘 어우러지게 조려준다.

7. 오목한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

8. 따뜻한 밥에 넣어 비벼 먹는다.

※ 재료는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양은 적당하게 조절한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를 많이 넣고 간은 좀 짭짤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니 액젓을 조절하여 넣고 육수도 재료가 잘 어우러지게 조금 잘박하게 넣어 주는 것이 좋다.

유정숙(대구 수성구 시지동)

#독자 가정의 먹을거리와 맛 자랑을 '우리 집 맛 자랑'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일품 요리 혹은 간식 등 다양한 소재의 요리를 만들기 쉽게 원고지 3, 4매 정도의 설명, 추천하는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지면에 소개합니다. 이 주의 요리에 선정되신 분에게는 올브랜 상품권(10만원)을 보내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보내실 곳=매일신문 문화부 살아가는 이야기 담당자 앞, 또는 weeken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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