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대에도 불구하고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 연안에서 7월 말까지 잡힌 오징어는 2천41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74t보다 28% 늘었다. 전체 위판금액 역시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원보다 무려 100% 이상 급증했다.
7월 말 거래되고 있는 오징어 선어(20마리) 가격은 2만5천~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원가량 올랐다. 활어 역시 마리당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울진은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계속된 냉수대로 당초 오징어 어획량 급감을 우려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징어 어군이 곳곳에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급증하는 행운을 맞았다.
전체 위판 금액도 냉수대 피해를 입은 타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높게 유지됐다.
울진군 수산과 관계자는 "전체 위판고의 절반 이상을 오징어가 차지한다는 점과 12월까지 어군이 형성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 목표위판고 6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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