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자 족(族)'(아르바이트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하는 학생들), '청년실신'(실직도 하기 전에 신용불량자 신세) 등의 신조어를 대변하듯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방학 동안 학비충당과 용돈마련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교육·진로 전문기업 갬콤(http://www.gemcom.co.kr)이 지역 대학생들의 선호 아르바이트 유형을 조사했다.
▷시~원하게 돈 벌자! 족=여름에 시원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르바이트족들은 대개 PC게임방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매장관리직을 선호한다. 이들은 시급 등의 급여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무더운 날씨를 피해 비교적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열치열 여름 속으로! 족=여름을 만끽하면서 일하려는 아르바이트족들은 휴가철을 맞아 특수를 노리는 지역 인근 워터파크나 계곡 등 피서지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진행요원이나 물품대여소 등에서 일하며, 일의 특성상 일정한 교육을 받고 일을 할 수 있다. 특히, 안전요원 가이드 자격증 취득 기회도 있어 아르바이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짧고 굵게! 족=건설현장 등에서 단기간 고수입을 노리는 아르바이트족도 있다. 건설현장의 특성상 남성을 선호하는 만큼 중노동과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상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상품의 촬영 스케줄에 따라 단기간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피팅모델의 경우, 쇼핑몰의 콘셉트와 신체 조건이 맞다면 도전해 볼 만한 아르바이트라 할 수 있다.
▷취업준비! 족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학교에서 추천하는 직장체험 인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학점도 인정받으면서,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인턴 등으로 미리 경험해 봄으로써 방학 동안 이력 관리를 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갬콤 권오관 본부장은 "일하는 목적과 향후 지원할 직종과의 관련성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기본급이 없거나, 고수익, 고소득 등에 현혹돼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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