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식당에 배달원으로 위장 취업한 뒤 오토바이와 금품을 훔친 혐의로 K(2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7일 오후 2시쯤 지난주부터 일해 온 중구 대봉동 한 분식점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현금 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10여 곳의 식당에 거짓 취업한 뒤 10여 차례에 걸쳐 1천200여만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가 구인광고를 통해 사전에 식당을 물색한 뒤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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