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이라는 말은 익살스럽고 품위 있는 농담이다. 서양에서는 '유머', 우리나라에선 '익살'로 정의된다. 해학은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갖게 하며 인간은 누구나 애초부터 웃는 능력을 타고난다. 따라서 웃는 행위는 사람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로 이를 통해 인간관계가 친밀해지고 삶의 활력을 갖게 해 주는 것이다. 해학이 곧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는 웃음의 효능에 대해 마음을 터놓는 대인관계가 될 때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는 친화 효능, 다시 보고 싶은 감정과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유인 효능, 사회적 모순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답답함을 해소해 주는 정화 효능, 마음의 문을 열어 자유로운 표현과 행동을 유도하는 해방 효능 등으로 구분된다고 믿고 있다.
지은이는 시중에는 유머 책이나 '고담소총'과 같은 책들이 많지만 기혼자들과 나이 지긋한 세대들이 웃음을 머금고 즐겨 읽을 만한 책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좀 색다른 이야기를 꾸미고 싶은 충동에서 '골계와 해학'을 엮었다고 한다.
흔히 '음담패설'이라고 하는 Y담이 책 내용에 포함돼 있는데 당당한 담론으로서 독자들에게 특별한 웃음과 웃음의 효능을 배가시켜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59쪽, 1만4천원.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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