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책] 케리티, 이야기가 있는 집/아니크 르 레이 글/레베카 도트르메르 그림/김현아

프랑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다. 화가는 친숙한 동화 속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간다.

매년 여름 나타나엘은 가족과 함께 할머니가 살고 있는 케리티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더 이상 책을 읽어줄 할머니가 안 계신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나타나엘에게 비밀의 방에 있는 많은 책을 남긴다. 나타나엘은 할머니의 선물이 조금도 반갑지 않다. 이 많은 책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아무도 나타나엘에게 책을 읽어 주지 않는다는 뜻이었고, 또 나타나엘도 혼자서 글을 읽는 건 도저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밀의 방에서 낮 12시 종이 치기 전까지 벽에 쓰인 글자를 읽지 못하면 책 속 친구들이 모두 사라지고 만다는 규칙을 알게 된 나타나엘은 책 속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책 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피노키오, 피터팬, 앨리스와 흰토끼, 신데렐라, 후크 선장, 성냥팔이 소녀, 장화 신은 고양이, 걸리버 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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