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은 11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지난 3월 초부터 7월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영결식을 거행했다.
50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 3월 2일부터 한국전쟁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낙동강전선의 주요 격전지인 칠곡, 영천, 의성, 군위, 문경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 257구와 유품 1천700여 점을 발굴했다.
영결식은 이진모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보훈단체, 기관장, 참전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발굴영상 시청, 조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유해운구,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모 사단장은 조사를 통해 "60년 전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선배 전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이젠 조국이 마련한 안식처에서 평안히 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대구경북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활동을 펼쳐 유해 1천143구와 유품 2만여 점을 발굴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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