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은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경의 맥-영남의 47人'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 출신 40, 50대 작가들이 '우리의 산천'을 주제로 주변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주의적 화풍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경주, 포항, 영천, 경산, 대구, 영양, 안동, 청도 등 12개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역사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은 중국의 관념적인 산수화풍을 벗어나 우리의 산천을 우리의 시각과 조형어법으로 형상화한 대표적 진경산수화가인 겸재 정선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전을 통해 작가들은 가슴 속에 아련히 남은 정서를 바탕으로 풋풋하고 친근하면서도 변모된 현대의 미감을 담은 새로운 풍경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통을 가슴에 담고 한편으로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재구성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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