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09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최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통해 전국 457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김천의료원은 환자진료와 의료정보 의무기록, 응급, 수술관리체계 부문 등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김천의료원은 인건비 등 100억원에 이르는 악성부채에 짓눌리는 등 최악의 위기사태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현재 환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으며, 병원 수입은 전년도 대비 31%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하면서 9억5천만원의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김천의료원은 한달 전체수입 가운데 60~70%가 인건비로 나가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의료원장은 연봉의 50%, 직원들은 5~12%를 반납했으며, 주5일 근무제를 포기하고 토요일 진료제를 도입했다.
김영일 원장은 "앞으로 주차장 건립과 신축병동 조성 등 각종 시설투자 쪽으로 관심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고객관점의 지역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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