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해외 100개점 시대를 열었다. 이달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간다리아시티점'을 개점함으로써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3개국에서 100개 점포를 확보해 글로벌 유통업체로 발돋움하게 된 것. 롯데마트가 2006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국내 85개점을 비롯해 중국 78개,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20개 등 모두 185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국내외에 20여 개 점포를 추가로 열어 현재 185개인 국내외 점포수를 2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매출 9조원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있다.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국내 내수시장만으로는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인수와 자체 출점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 출점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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