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품갈취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적으로 금품 및 술값을 갈취한 혐의로 2개파 조직폭력배 10명을 검거, K(30) 씨와 B(47)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성로파 조직원 K씨 등 7명은 지난해 6월 대구 모 휴게텔 업주에게 연 120%의 고리로 사채를 빌려준 후 제 날짜에 돈을 갚지 못한다는 이유로 A 씨를 감금·폭행하고 2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부파 조직원 B 씨 등 3명은 지난 2004년 5월~2008년 10월 대구 모 모텔 업주에게 '조직폭력배'라고 협박해 모두 22회에 걸쳐 현금 2억9천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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