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2천여 명에 이르는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가 총파업 (본지 8월 13일자 4면 보도) 사흘 만인 이달 13일 사용자 측인 포항철강단지전문건설협의회·전기협의회와 주요 쟁점에 대해 타결을 했다. 이에 따라 포항건설노조는 파업을 한지 6일 만인 16일부터 현장으로 복귀해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포항건설노조는 이달 11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전체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임단협안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이후 포항건설노조는 사용자 측과 협상을 벌여 임금 3.4% 인상, 근로계약 기간의 경우 기본적으로 1개월 이상으로 명시하고 장기공사 경우 3개월을 보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14일 해도공원에서 조합원 1천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임단협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4%가 찬성해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됐다. 포항건설노조 관계자는 "안정적인 고용 유지부분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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