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변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창출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6대 총장으로 취임한 대구한의대 이준구(사진) 총장은 '학교 미래'에 대한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한의학 특성화 대학으로 완전히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수준높은 연구 대학, 세계로 진출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이 총장은 학교 운영 목표에 대해 '행복' '소통', 그리고 '배려'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행복을 줄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캠퍼스와 부속 병원을 재단장하고 지역 주민들에 개방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열린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포상제도를 만들고 총장과의 대화 시간 등 구성원간 소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간강사나 비정규 직원, 유학생과 불우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도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한 차원 높은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방 산업 특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얼마 전 인수한 오성 캠퍼스(구 아시아대학)와 대구한의대 간 거리가 1.2㎞ 정도며 오성 캠퍼스에 한방산업대학을 이전하고 경북도 및 경산시와 협력해 두 캠퍼스 사이에는 한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성캠퍼스 인근은 온천지구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한방 교육 및 연구에 최적지"라며 "한방 관련 산학협력기구 및 창업보육시설이 이곳에 들어서면 우리 대학뿐 아니라 지역 약령산업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3년부터 대구한의대에서 교수로 재직해 온 이 총장은 '신임 총장으로서 할 일도 많고 부담도 많다'고 했다.
이 총장은 "9월 15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해외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대학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의료관광 관련 국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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