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입생 10명중 6명 '수시'로…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4년제大 다음달 8일부터 모집…대교협, 2011학년 요강 발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의 62%를 선발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돼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를 뽑게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6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196개대, 선발인원은 총 23만5천250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158명 증가했다.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수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 경북대의 경우 전체 모집 정원의 53.6%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며 학업 우수자 전형으로 41.9%, 입학 사정관제를 통해 11.7%를 선발한다. 또 영남대와 계명대 등 지역 다른 대학들도 수시 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려 전체 정원의 55% 정도를 뽑을 계획이다.

우수 학생 조기 선점을 위해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확대하면서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 선발 비율은 2009학년도 54.5%, 2010학년도 59%, 올해 61.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또 창의력과 특기, 소질 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및 선발 인원은 지난해 86개 대학, 2만1천392명에서 올해는 126개 대학, 3만4천408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형 일정은 다음달 8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7일까지 대학별 전형이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 등록기간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그동안 대학별로 서로 달랐던 대입 원서 양식도 이번 수시모집부터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험생들의 각 대학 등록 및 합격 정보를 대교협이 회원 대학들로부터 취합해 관리함으로써 여러 대학에 이중 등록하거나 수시 합격자가 정시에 추가 지원해 입학이 무효 처리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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