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사업 준설 공사로 구미보 지역 홍수위가 최대 170㎝ 낮아지는 등 재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7월 말까지 준설된 4대강 사업 지역 하천 단면을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낙동강 구미보 상류 지점 홍수위가 최고 170㎝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한강 강천보 100㎝, 낙동강 낙단보는 149㎝씩 홍수위가 낮아지는 등 4대강 보 구간에서 평균 45㎝ 홍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낙동강의 경우 전체 준설량의 35%가 준설된 대암~현풍 구간은 홍수위가 최대 51㎝ 낮아졌고, 왜관~구미(17% 준설) 구간과 진동~적포교(19% 준설) 구간도 각각 최대 64㎝, 53㎝ 낮아졌다.
당초 우기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올해 장마와 태풍 '뎬무'를 맞아 4대강 공사 구간에서 별다른 수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홍수위가 낮아져 재해예방 효과를 본 셈이라는 것이다.
국토부는 "4대강 준설로 인한 홍수위 저감효과로 7월 집중 호우 기간 영산강, 낙동강 등지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준설 실적은 평균 26% 수준인데 100% 준설할 경우 500년 빈도의 대형 홍수·태풍이 오더라도 4대강이 견뎌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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