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기부에서 자본주의의 미래를 본다

책 읽는 밤-오늘의 책 8월 17일 0시 30분

'승자 독식 사회', 흔히 자본주의의 폐해를 이야기할 때 하는 말이다. '승자 독식'이라는 말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본주의가 극복해야 할 문제점을 내포한 말이다.

17일 0시 30분 KBS1 TV가 방영하는 '책 읽는 밤-오늘의 책'에서는 매튜 비숍, 마이클 그린의 '박애 자본주의'를 통해 자본주의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부운동'을 분석하고 그 미래를 살펴본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성공한 이들이 자신들의 사업적 기술과 사고방식을 기부 활동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많은 자본주의 리더들에게 돈을 벌게 해준 거대한 시스템 속에는 결국, '부의 사회 환원'이 들어있음을 말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경영대 학장 예종석, 경제평론가 박경철, 사회적기업 지원 네트워크 상임이사 정선희, 사회적 컨설팅 그룹 SCG 대표 고영이 열혈 독자들과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의 발견'에서는 소설가 김영하의 문학세계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는 멕시코로 팔려간 조선 최초 이민자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검은 꽃', 온라인과 청춘들의 세계를 그려낸 '퀴즈 쇼' 등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현실과 환상을 담아낸 장편소설들을 내기도 했다.

김영하가 6년 만에 낸 단편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에는 도회적 일상 속 부조리한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품 13편을 담았다. 떠오른 것들을 '내킬 때' 쓴 소설들이며, 어떤 지면을 통해서도 선보인 적이 없는 미발표작들도 담았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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