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안동교구, 인터넷 교육사업 진출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 설립…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 등 취득 가능

안동 가톨릭상지대와 상주 함창 상지여중·고, 상지유치원, 예담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상지학원(이사장 권혁주 천주교 안동교구장)이 오는 9월 한국 천주교 교계로는 처음으로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을 운영한다.

이 교육원은 직장인과 주부를 비롯해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경제적 이유로 기회를 갖지 못해 '배움의 갈증'에 목말라하는 이들을 위한 인터넷 교육시설이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가톨릭상지대를 통해 운영해온 '대학 학점은행제 시간제 등록과정'을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을 설립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학점은행제 학습과목단위 평가인정을 신청해 놓고 있다.

교육원은 사회복지학·아동학·경영학 등 3개 전공분야에 15개 과목을 개설, 운영할 계획으로 교수 등 68명의 강사진과 과목당 1명씩의 조교를 확보해 두고 있다.

교육원은 시공간을 초월한 원격 평생교육을 통한 교육 선진화, 학점은행제·전문자격증 취득·자기개발 등 다양한 계층의 평생교육 기회 제공, 학위취득·재취업기회·학습수요자 자기만족 등을 통해 그리스도의 교육이념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수-학습 및 학생관리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부적절한 사이버교육 공간 탈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사회봉사 활동 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실천을 통한 특성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교육원은 또 실직자·주부들에게는 학습비 감면 혜택으로 평생학습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극빈자와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는 무료학습 기회를 준다.

민홍기(사진·천주교 안동교구청 사무국장)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장은 "고졸 이상 졸업자들이 정규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100% 온라인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사·보육교사, 학사·전문학사 학위 등을 취득할 수 있다"며 "다양한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으로 누구나 쉽게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평생교육기관뿐 아니라 가톨릭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특강과 교육콘텐츠를 개발, 이웃과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교육문의 및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ec.or.kr)나 전화 1577-0361로 하면 된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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