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타이어 파손, 승객들 놀라 대피

대구시 재생품 여부 조사

18일 오후 6시쯤 대구 수성구 고산동 고산초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H운수 소속 시내버스 앞바퀴가 터지자 '가스폭발'로 오인한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승객 50여 명이 탄 사고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던 중 운전석 아래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고 승객들이 놀라 서둘러 내렸다는 것. 버스는 25분 만에 타이어를 교체해 다시 운행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가끔씩 있는 일인데 서울에서 천연가스버스 폭발 사고 발생 후 승객들이 버스 관련 사고에 민감해진 것 같다"며 "재생 타이어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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