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는 '젊은 도시'…청장년층 비율 전체 절반

경산시의 청장년층 인구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시장 최병국)가 최근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현황자료 분석결과 경제활동인구인 청장년층(20~49세) 인구비율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48.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도내 평균(44.1%)보다 4.1%나 높은 것이다.

시는 이처럼 청장년층 인구 비율이 높은 것은 도시의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주요 건강지표의 점수도 높아 미래지향적인 도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2008년 사이 간암·위암 등의 사망자 수 연 평균이 387.6명으로, 전국 평균 392.8명과 경북 409.4명보다 크게 낮았다. 또 건강과 직결되는 흡연율의 경우도 경산이 경북보다는 0.6%, 전국보다는 0.8% 낮은 걸로 나타났는데, 이는 청장년층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각 도시는 인구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임여성 합계출산율의 경우 2명을 유지해야 하는데 경산시의 경우 1.31를 기록, 전국 1.25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말 기준 경산지역 인구는 23만6천459명으로, 1992년 14만3천52명에 비해 65%(9만3천407명)나 증가, 경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로 꼽히고 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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