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려한 색과 빛…앵글에 담은 포항제철소와 불빛축제

작가 90명 사진작품 100여점 초대전 송도해수욕장 등 5곳 내달 17일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아름다운 색과 빛으로 새롭게 단장한 포항제철소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주제로 하는 '색과 빛으로의 초대전'을 연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과 바다, 제철소가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수변공간과 제철소 구조물을 조화롭게 표현해 포스코 고유의 경관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포항제철소가 지난해부터 제철소의 조명과 색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노력의 결과와 포항의 명품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시민들과 포항을 찾는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전시작품은 포스코가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제철소 전경 작품을 위해 특별 초청한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운대 사진동호회, 윈디클럽 사진동호회 등 작가 90여 명이 촬영한 사진 작품 중 엄선한 것이다. 작품은 포항국제불빛축제 53점, 포항제철소 전경 43점, 파노라마 사진 2장을 포함한 야경 13점 등 모두 109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파노라마 사진은 가로 380㎝, 세로 60㎝로 형산강과 북부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항제철소의 아름다운 야경을 여러 장 연결해 촬영한 것으로 어둡고 단순한 예전의 포항제철소 야경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전시회는 다음달 17일까지 관람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인근 바닷가에 전시되며, 21일에는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북부해수욕장에서,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직원과 회사를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스코갤러리에서, 다음달 13~17일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기존 황색 조명의 단조로움을 개선하기 위해 플라즈마와 LED 조명등을 적용해 제철소 고유의 구조물과 빛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모습을 연출했으며 공장외벽과 용광로, 굴뚝, 가스홀더와 같은 구조물도 다채로운 색채를 적용해 변화를 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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