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산책'의 세 번째 테마, 토요연극무대(Saturday Plays)가 28일 시작된다. 지역에서 활동중인 전문 연극 단체가 펼치는 연극과 마당극, 코믹극이 재미있는 웃음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28일 오후 8시에는 온 가족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코믹 연극 '내 맛이 어때서'(극단 마루)가 막을 올린다. 이만근 김밥집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가 빚어내는 과도한 욕망이 얼마나 우리 개인을 타락시키고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가를 우화적으로 성찰해 보는 작품이다. 9월 11일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당놀이 전래동화극 '효녀 심청'(극단 한울림)이 무대에 오른다. 마당극 형식으로 이루어져 지루하지 않은 빠른 전개와 함께 심청이의 지극한 효심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전래 동화극이다. 마지막은 9월 18일 웃음과 감동이 묻어나는 경쾌한 코믹 연극 '오, 마이갓 파더'(극단 고도)다. 권리는 없고 책임과 의무만 지워지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 상을 말한다. 한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를 고발하고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053)662-3083, 4.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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