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19일 고도제한 초과로 1년가량 공사가 중단된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과 관련해 중앙 정부의 포항공항 비행고도 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항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신제강공장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첨단시설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국가의 기간산업"이라며 "총사업비 1조4천억원이 들어간 공장 건설공사가 93% 공정에서 중단돼 190여 개 시공사는 도산 위기에 빠졌고 연간 43만여 명의 고용손실, 연간 4천600억원의 기회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지역 경제는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포스코는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한 세계철강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어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정부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있으나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고도제한 문제 발생 1년이 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고도제한 완화로 공장 건설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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