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용환 상주교육감 후배위해 명예퇴임

김용환(62) 상주 교육장이 정년 2년을 남겨두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8월말 명예퇴임한다.

김천출신인 김 교육장은 올곧은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평교사 시절에도 교육자료 전시회, 현장연구대회 등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학생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다해 국민교육발전 표창장(문교부장관), 연공상(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등 10여 차례에 이르는 교육관련 수상을 하는 등 후배 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교육장은 명예퇴임 후 상주에 정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상주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서 "상주에서 학무과장으로 근무한 후 또다시 상주에서 교육장을 지내 상주가 제2의 고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주 교육장에 부임한 후에는 상주영어마을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 교육장은 성백영 상주시장에게 "영어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필요하다"며 "기숙사를 잘 갖추면 영어마을에 입소해 24시간 영어로만 생활,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특별요청을 했다.

김 교육장은 이달 26일 상주호텔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41년 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퇴임 후에도 경북 교육 발전을 위해 그간 쌓은 교육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교원들과 나누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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