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장관으로서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등 8·8개각에서 발탁된 각료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인사청문회는 이어 ▷23일 이재오 특임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24∼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현 정부의 국정 후반기 주도권을 가늠하는 중요한 고비로 보고 여야간 치열한 공수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 2, 3명을 낙마시키겠다며 '혹독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무분별한 폭로전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 지경장관 내정자의 경우 서울 창신동 '쪽방촌' 투기 의혹과 박사학위 논문 작성시 기업들에 설문조사서를 배포하면서 정부 정책 과제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박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딸의 국적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명수·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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