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로 인해 20일 오후 전국과 대구경북지역의 여름철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전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6천988만6천㎾를 기록, 1월 13일 낮 12시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6천896만3천㎾)를 처음으로 경신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같은 시각 대구경북지역의 여름철 순간 최대수요전력도 772만4천㎾를 기록, 여름철 순간 최대수요전력 종전 최고치(7월 22일 오후 3시 766만8천㎾)보다 5만6천㎾를 초과했다.
올여름 들어 대구경북지역의 여름철 순간 최대수요전력은 사상 최고치를 5번 경신했고, 전국의 여름철 순간 최대수요전력 역시 9번 경신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한 산업용 전력수요의 증가와 함께 늦더위로 인한 에어컨 등의 냉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로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가 발생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낮 12시, 오후 1시~5시에는 냉방설비의 경제적 운전을 하고, 가정에서도 실내 적정온도 유지(26~28℃), 가전제품 미사용 시 플러그 뽑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대구경북본부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하계부하관리지원 제도'를 통해 이날 피크시간대 33만㎾의 전기사용을 억제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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