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서울대 약학대학과 손을 잡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 개발 토대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는 24일 오전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서영거 서울대 약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조성을 위한 의료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개발기관과 학술 및 인적 교류 ▷연구 결과물의 기술이전 및 특허 ▷의료산업 기업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대 약대는 산하기관으로 종합약학연구소, 천연물과학연구소,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 기술융합신약개발사업단, 생명의약네트워크연구정보센터, 대사 및 염증질환신약개발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어 대구경북의료단지 내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태운 대구시 첨복기획팀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은 연간 250여 편의 국제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연간 100여억원의 연구 계약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의 의약분야 R&D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대 약대의 기초연구 결과물 및 물질 특허 등을 활용해 대구경북의료단지 신약개발 분야의 조기 성공 모델을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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